복음주의는 16세기 이후부터 개신교회 전체를 칭하던 용어로 사용되었다. 17세기에 형성된 개신교 정통주의 신학 풍토에서 자유주의 신학이 등장하면서 의미가 다양해졌다. 18세기 이후 인간의 감성과 이성을 강조하는 유럽의 복음주의 교회 즉 개신교 내에서 자유주의 신학이 개신교 뿐만 아니라 전체 기독교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개신교의 자유주의 신학을 복음적이지 않다 즉 개신교 정통주의 신학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자유주의 신학의 반동 세력들이 등장하게 된다. 이 반동세력이 자신을 진정한 개신교회 정신인 복음주의 정신을 이어받았다고 주장하였고, 자신들을 복음주의자</b>라고 자칭하였다. 개신교회의 정통 복음주의와 구별하기 위해 이들을 근본주의자</b>와 신복음주의자</b>라고 학술적으로 구별한다. 자유주의 신학 반대 세력 중 급진주의자는 자유주의 신학 영항하의 교회들과 분리를 주장하였고, 이러한 분리주의자의 등장 이후 온건주의적인 세력들도 나타났다. 이들 중 분리주의자인 '급진적 신복음주의자'(급진적 보수주의 신학 계열)들은 흔히 근본주의자</b>로 불리며, 먼저 자신들을 자유주의 신학을 거부한 온전한 복음을 중시한다며 자신을 '복음주의자'라고 자칭했다. 나중에 나타난 온건적 신복음주의 쪽을 '신복음주의(Neo-Evangelical)'라고 구별하여 부르곤 했다. 그러나 현재는 급진적 신복음주의자, 급진적 분리주의의 영향에 있는 쪽을 '근본주의', 그리고 온건적 신복음주의자를 '복음주의'또는 '신복음주의'라고 부르고 있다. 그러나 아직도, 특히 영어권 미주 지역과 그 영향을 받은 한국 기독교 매체에서, 근본주의와 신복음주의를 복음주의라고 칭하는 경우가 있어서 용어 사용 및 의미 파악에 주의를 요한다.